직추fr (여의도 맛집 추천) - 블루밍가든 여의도점 (디너코스)



직추 프랜차이즈 04-2
여의도 직장인이 추천하는 여의도 프랜차이즈 맛집 (여의도역 근처)
Blooming Garden 블루밍가든
커플, 연인, 친구와 둘이 먹는 디너 쉐어세트


이번 포스트는 디너코스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점심코스를 보고 싶으신 분은 http://reumong.blogspot.kr/2013/03/fr_13.html 
에서 확인하세요.

사실은 저녁에 가기엔 후덜덜한 가격이라서 기회를 엿보던 중, 우연히 다인힐데이행사를 알게 되었어요. 무려 50%할인행사라서 날짜를 맞춰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앞에 딱 메뉴판이 있는 디너쉐어세트(1인 44000)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준비된 꽃과 촛불

-메뉴-
먹물치즈바게트와 건강 콩 바게트
코스를 시작하는 두 가지 웰컴 디쉬 (그냥 두 가지? 뭐지?)
쉐프 샐러드 (그냥 쉐프 샐러드? 무슨 샐러드지?)
오늘의 파스타 (오늘의 파스타라굽쇼?? 뭐지?)
그릴 플래터 블랙앵거스 꽃등심, 양갈비, 연어구이, 계절야채구이
홈메이드 소르베와 커피 또는 차

가게 앞에 딱 붙어있는 메뉴치고는 너무나 상세하지 않은 메뉴입니다. 식전빵과 메인메뉴, 디저트를 제외하고 알 수 없는 메뉴판이군요.

일일이 뭐가 나올까 물어볼까 하다가 워낙 가리는 게 없는 사람인데다 뭐가 나올지 모른다는 설레는 점이 마치 부재중전화가 전화번호 없이 뜰 때의 기분이랄까! 라고 상쾌하게 코스시작해봅니다.



가게 모습


바깥 테라스, 아직 추워서 나갈 수는 없네요


각각 나눠진 방입니다. 

테라스가 멎져보이죠. 


디너 쉐어 세트
 먹물치즈바게트와 건강 콩 바게트
언제먹어도 맛있군요.

코스를 시작하는 두 가지 웰컴 디쉬
사실은 3가지라는 것!


까질리라는 요리라는데 소고기라고 하네요.
이름을 처음 들어봐서 두 번이나 물어봤지만 까질리라고 대답해서 그런가 보다 이탈리안 요리는 역시 어렵구나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무슨 요리인지 모르겠네요.
맛은 미트볼맛

새우과자맛 (미안ㅠ)

뱃고동이라는 음식이라고 해서 3번이나 물어봤어요.
“이름이 뱃고동이라고요?”
“네 뱃고동입니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뱃'고동이라고요.”
(귀찮아하며) “네”
“해산물은 맞죠?”
“네 뱃고동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뱃고동이라고 하면 배가 내는 ‘부우~’하는 소리 아닌가요?
이 뱃고동 이야기는 뒤에서 계속됩니다.



쉐프 샐러드
콜리플라워 샐러드라고 하네요.
이봐 콜리플라워는 나도 보인다고ㅋ 

오늘의 파스타
이것이 대망의 오늘의 파스타 일명 ‘뱃고동 감자 파스타’입니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이 파스타 이름이 뭔가요?”
“네. 뱃고동 감자 파스타입니다.”
“아..죄송한데요. (포크로 조갯살 같은 것을 가리키며)이게 뱃고동이라고요.”
“네.”
(뒤돌아서는 웨이트리스를 다시 부르며)
“아..저기요 여기 물 좀 더 주시고요. 뱃고동 파스타라고 하셨죠?”
(겉으론 웃고 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으며) “네. 뱃고동 감자 파스타입니다.”
맛은..감자와 뱃고동(그러니까 뱃고동이라는 해산물이 있는건가? 부~우~ 뱃소리가 들리누나!)과 파스타 맛. 식전요리에서 같은 재료가 나왔으므로 비슷한 재료로 한 점이 좀 실망.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뱃고동이 아니라 백고동.
백! 白! 흰 백! 하얀색 할때 그 백! 새하얀! 하얀! 흰색!!!!!
1키로에 2만 3천원 한다는 그 백고동 두둥!

그릴 플래터 블랙앵거스 꽃등심, 양갈비, 연어구이, 계절야채구이


양고기
웰던으로 해서 냄새가 많이 적지만 원래 양고기는 별로 좋아하진 않으므로 패스~!
소스로 나온 초록색소스가 달달했어요.



연어구이
딱 연어구이맛
먹을 수록 왠지 양이 많은 듯한 느낌

꽂등심 (뒤에 보이는 건 감자매쉬)
꽃등심이 정말 맛있었네욤.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는 소고기였습니다.
계절 야채구이는 파프리카와 버섯이였고요.

홈메이드 소르베와 커피 또는 차
소르베는 머랭을 부순 것과 산달기 바나나, 브라우니, 초컬릿, 민트와 버터과자(파이 만들때 아래쪽에 딱딱하게 굳은 그런 맛)가 있었어요.
식감이 좋았어요. 바삭한 크런치 머랭에 브라우니의 촉촉함과 산딸기의 상큼함이 어우러졌죠. 단점이라면 모든 재료가 너무 달다는 것이지만 차랑 같이 마신다면 괜찮았습니다.

차는 자스민과 커피 중 선택가능

이렇게 디너요리가 끝났네요. 

전체적으로 꽃등심 스테이크와 디저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스프가 없는 코스라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쉐어 세트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친한 연인이나 친구가 아니라면 먹기 불편할 수 도 있겠네요. 요리가 한 접시에 나오거든요.
메인요리는 3가지 고기가 한 접시에 나와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하나씩 먹다보면 마지막에 먹는 음식은 필연적으로 식어버리므로 고기요리의 온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웰던으로 구운 양고기 같은 것은 식으면 질겨지니까요.

한줄 평 : 오늘이 원래 가격 같다. (50%할인할 때 먹었거든요)
한줄 평 2: 의외로 배부르다. 



나가는 길에 찍은 주방모습




블루밍가든 점심코스를 보고 싶으신 분은 http://reumong.blogspot.kr/2013/03/fr_13.html 에서 확인하세요.

블루밍가든 (여의도점)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 스테이크, 연어, 피자, 샐러드, 와인, 코스요리, 
가격 : 평일 파스타코스 25000, 디너 쉐어세트 1인 44000
주소 : 여의도동 2306 한화금융센터 B1, (02)6290-8962-3
주차 : 한화금융센터 지하에 주차2시간무료
영업시간 : AM11:30~PM11:00 연중무휴
가까운역 : 여의도역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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