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생활 01 (여의도 마사지샵 추천) - 풋앤비타


여의도생활 
여의도에서 똑똑하게 살아남기 01
풋앤비타 (아로마오일 마사지 전문샵)
피로에 지친 그대에게 우루~~~가 아니고 풋앤비타

 1. 아로마오일 마사지 전문샵. 가족, 연인과 함께 가도 괜찮을 정도로 쾌적한 인테리어와 청정 산소 공간으로 유지되며 아주 조용함. 내국인 테라피스트로 운영되며 아주 친절한 편






2.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온몸이 뻐근돋아서 마사지라도 받아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하던 찰라에 우연히 풋스페셜이용 티켓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후덜덜덜 무려 4만원대! 70분이나 하는 코스인지라 예약을 하고 생전처음 마사지라는 것을 받아보러 풋앤비타로 향했습니다.

풋앤비타가 위치한 건물은 유창빌딩인데 건물 자체는 오래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 9층에서 내리면 바닥에 발다닥 모양 스티커가 있는데 그 것을 따라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풋앤비타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실내화를 신으라고 주는데 제 신발은 직원이 보관해 줍니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실내로 들어서면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고요. 휴식 할 수 있는 의자도 보입니다. 저는 선물 받았던 티켓을 제시하고 잠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아주 조용했고 다른 커플이 족욕을 하고 있더군요. 공간에 전반적으로 약한 오일냄새가 났습니다. 숲속에 들어가면 나온다는 터펜(Terpene)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곳에서 쓰는 에센셜 오일의 기본 성분이 그 터펜이라고 하네요. escenjoy halo라는 브랜드 제품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아로마오일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 실내공기에 대한 문구가 있었는데요. 설악산의 산소농도가 21.8%인데 그 보다 높은 산소농도 22.4%라고 하네요. 제가 둔해서 인지 그런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ㅇ_ㅇ;;;

가격대는 풋(2~4만원대), 전신(4~7만원대) 부분(3만원대), VIP(11~13만원대), 임산부스페셜(5~9만원대)였습니다. 풋은 1시간 내외로 시간이 짧지만 VIP코스는 150분이 걸리는 것도 있더군요. 시간이 길어서 가격은 적당한 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산부용 스페셜 코스도 있던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합니다.


(족욕하는 곳, 커플석도 있다.)


제가 오늘 받을 코스는 풋 아로마 스페셜로 총 70분입니다. 족욕10분 발마사지 60분에 풋아로마+핸드+파라핀팩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곧 직원이 와서 오일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순환계(혈액순환), 근골격계(근육뭉쳤을 때), 커플용(분위기), 다이어트, 신경계(스트레스완화)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혈액순환이 좋겠다 싶어서 순환계오일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는데 옷은 찜질방옷 비슷한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러고 나서 족욕하는 곳에 앉았습니다. 그냥 따뜻한 정도의 물인데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입욕제 같은 것을 한 개 넣어주셨습니다. 10분을 기다리니 저를 담당한 테라피스트가 왔습니다. 이곳은 내국인 테라피스트만 있다고 하는데 뭐 누가 봐도 한국사람 맞습니다. 발을 한발씩 올려서 정성스럽게 물기 닦아주시고요. 이런 서비스를 받아 본적이 없어서 미안할 지경ㅋ

이젠 마사지를 받을 방으로 이동합니다. 전신마사지는 침대 같은 곳에서 받지만 저는 풋스페셜이니까 소파에 앉았습니다. 소파에 앉으면 버튼을 눌러서 스르륵 누어지고요. (뭐 치과의자 비슷하게 누워집니다.) 그리고 나면 다리에 오일을 발라줍니다.

두둥... 저는 풋 스페셜이라고 해서 ‘풋’ 그러니까 ‘FOOT’ 다시 말해 ‘발!’만 생각하고 갔다가 이게 웬일입니까! 다리에 다 오일을 발라주네요. 허벅지까지 다 마사지 해줍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더군요. 잠이 절로 오는 고품격 마사지. 그렇게 한 50분 넘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시원하고 편하기는 처음이더군요. 또 개별적인 방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편안하고 실내도 아주 조용했습니다.


(발마사지용 의자, 완전 편함)


마지막 무렵에는 서비스로 파라핀팩을 해줍니다. 파라핀이라고 해서 양초아닌가요? 라고 말했는데 테라피스트가 친절하게 피부에 사용하는 파라핀이 있다고 하시네요. 처음에 발에 담궜다가 금방 빼는데 처음엔 무척 뜨겁습니다. 그리고 나서 발에 담궜다가 빼는걸 3~4차례반복해주면 발이 애나멜처럼 반짝 거리면서 코팅이 됩니다. 나머지 발도 해주고요. 너무 신기합니다. 파라핀이 굳으면 나중에 벗겨내는데 마치 양말을 벗듯이 벗겨집니다. 벗으면서 아쉽더군요.

아 그리고 핸드마사지를 해주는데 팔과 손에 로션을 발라줍니다. 손 마시지도 아주 시원하더군요. 이렇게 하면 다 끝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어디 수면실에 들어가서 한 시간 정도 자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평안하고 몸도 편합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직원이 내 신발을 찾아서 줍니다. 마지막까지 진짜 친절하네요. 전신마사지 다 받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네요. 마사지라는 신세계가 이정도로 좋을 줄 몰랐습니다. 깔끔하고 친구 연인과 가도 괜찮을 정도의 쾌적한 환경이 무엇보다도 좋았네요. 나중에는 부분 마사지 받으러 한번 와야겠습니다. 목이 뻐근해서 ㅋ


풋앤비타 (여의도점)
아로마오일 마사지 전문샵

주소 : 여의도동 46-1 유창빌딩 10층 (02)3775-4727
홈페이지 : http://www.footnvita.com
운영시간 : AM10:00~PM12:00 
(다른 지점은 새벽 5시까지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대 : 풋(2~4만원대), 전신(4~7만원대) 부분(3만원대), VIP(11~13만원대), 임산부스페셜 (5~9만원대)
가까운역 : 여의도역 5번, 샛강역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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