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추여맛03 여의도맛집추천 - 칼국수 버섯 매운탕 "가양"



직추여맛
여의도 직장인이 추천하는 여의도 맛집 03
가양 칼국수 버섯매운탕
3단 콤보로 널 가져주겠어!

오늘은 버섯과 미나리를 샤브샤브처럼 먹고 거기에 다시 칼국수를 넣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계란과 밥을 넣은 죽으로 3단 마무리하는 얼큰한 매운탕을 먹어보아요. 저와 함께 간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첫 맛은 미나리로 상큼하게 시작하지만 나중에 다 먹고나면 마치 보약을 먹은듯한 효과라고 하시네요. 어땠냐고요. 네 그랬습니다. 마치 보약을 먹은듯한 이 알 수 없는 든든함. 진정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일단 위치를 말씀드리면 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옆 홍우빌딩 지하에 있습니다.(롯데캐슬 엠파이어랑 다른 곳입니다.) 샛강역 2번 출구나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주소는 여의도동 43-3 홍우빌딩 지하
전화 : 784-0409

아시겠지만 여의도에 와서 몇몇 분들은 말씀하시죠. 도대체 맛집이 어디 있다는 거야? 네 그렇죠. 바깥에서 보면 말이지요. 하지만 직장인들이 가는 맛집은 대부분 빌딩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이라는 간판을 찾지마세요. 네 적어도 저는 도저히 못찻겠더군요. 그냥 홍우빌딩 지하로 가시면 됩니다. 지하 1층인지 2층인지는 조금 애매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보이실 꺼예요. 작은 가게 하나가 아니라 지하의 여러 가게가 대부분 이 칼국수 집이거든요.


(좌측위 칼국수, 좌측아래 죽재료, 우측 버섯미나리냄비)

4인 들어가면 바로 앉아서 버너에 불 켜시면 됩니다. 이미 자리에 세팅이 다 되어있고요. 점심시간에 방문할 경우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찹니다. 육수에 버섯과 미니라가 들어간 메인 냄비가 가운데 있고요. 옆에 칼국수면, 죽 재료가 각각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는 법은 3단으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김치가 작은 항아리에 들어있는데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김치도 맛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버섯과 미나리 4인기준)

1차로 버너에 불을 켜고 냄비가 보글보글 끓으면 버섯과 미나리를 건져서 드세요. 언제든 미나리는 추가 할 수 있답니다. 미나리 추가는 무료라네요. 버섯으로 속을 달랜 후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배가 불러 오려고 합니다.) 버섯 한두 개 들어있고 그렇지 않습니다. 버섯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2차로 육수 추가해서 육수를 조금 넣고 칼국수를 넣습니다. 이 때 쯤 미나리를 추가해서 넣어 드셔도 좋겠죠. 면이 익으면 칼국수와 국물을 드세요. 이 시점의 국물은 정말 보약처럼 맛있습니다. 오키도키 이제 마지막으로 국물을 어느 정도 다른 그릇에 덜어둔 뒤 죽재료를 넣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국물을 너무 많이 덜진 마세요. 죽이 타니까요. 그리고 죽을 맛있게 먹으면 끝~ 남자 4명이서 먹어도 절대 양이 모자라진 않습니다.

쌀쌀해지려는 가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버섯, 미나리, 칼국수, 죽 콤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매운탕집이였습니다.

(명함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해당 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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