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12곡만 알면 나도 아는 척 할 수 있다.

클래식. 하면 형용사 '어려운'이 앞에 붙습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한테 유명한 곡이란 분명 있지요.
들어본 것 같은데 아는 척은 못하는 곡들의 곡명과 작가를 술술말하는 기쁨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단 12곡만 알면 됩니다. (<-진짜?)

클래식 12곡만 알면 나도 아는 척 할 수 있다. 
(제목은 이렇지만 클래식 + 장르불문음악이 됩니다.)

1월 라데츠키 행진곡

신년음악회 단골 곡입니다. 올해도 KBS신년음악회에서 선곡해주셨고, EBS에서 방송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서도 역시나 선곡하셨습니다. 라데츠키행진곡을 연주하지 않는 신년음악회를 찾는 것이 더 힘들정도로 자주 연주됩니다.
작곡하신 분은 무려 요한스트라우스1세.

아놔 스트라우스가 누구야? 요한스트라우스 2세도 있지 않나? 라고 어려워 하실 분을 위해 간략한 스트라우스 가문 소개를 하고 지나가죠. 일단은 1세인 아빠 스트라우스는 오스트리아 사람으로 아들을 셋을 낳았어요. 장남이 요한스트라우스2세입니다. 세명 모두 음악가로 성공했죠. 그는 아들이 은행가가 되길 바랬으나 음악을 합니다. 아빠는 왈츠의 아버지, 아들요한스트라우스2세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우죠.

라데츠키 행진곡은 아빠 스트라우스가 1848년 오스트리아의 용장 라데츠키의 이름을 붙인 행진곡으로 애국가처럼 오스트리아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지요. 지금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야. 난 처음듣는데, 라는 분은 당장 라데츠키행진곡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빰바라빰빠라빰빰빰을 듣는 순간 !! 아는 노래야! 라는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특히 이 곡은 피날레로 자주 사용되며 2번 연주하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신년음악회에서도 2번 연주해 주십니다. 처음엔 그냥 연주하고, 두 번째는 지휘자 선생님이 뒤를 돌아보고 관객의 박수를 유도하십니다. 강하게 약하게 지휘자 선생님을 따라 박수를 치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다보면 초심자도 '음악과 하나가 되고있어!' 라며 무지하게 뿌듯한 심정이 되고 말지요.

여친혹은 남친과 1월에 음악회에 가면 꼭 들을 수 있는 곡이예요. 그땐 이렇게 말해줍시다. 이건 라데츠키 행진곡이야.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스트라우스1세가 만들었지. 요한 스트라우스는 왈츠의 아버지라고 불려. 아들이 3명있었는데, 그 중 장남이 요한스트라우스2세지. 그는 아들이 은행가가 되길 바랐는데, 결국은 모두 음악가가 되었어.

1월은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나도 클래식 박사. 헷 :P

주의 : 칸덴스키와 헤깔리지 않습니다. 그는 미술가니까요. 칸덴스키 행진곡이라는 대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2월로 이어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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